차트 분석만 하지 말고 환율을 봐야 합니다
오늘은 환율에 대한 부분을 공부해 보려 합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오랫동안 공부를 해 오신 분들도 그렇고 차트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감이 아주 좋아 기적적으로 잘해 나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히 차트보다는 환율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1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1300원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1300원대는 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미 넘어섰고 일부 전문가는 1350원까지 대비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이 앞으로 주식 시장에 어떤 흐름을 가져오게 될까요?
환율의 의미부터 잡고 갑시다
환율은 결국 외국환 시세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와닿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다른 두 나라가 있을 때 서로 사용하는 화폐 단위가 다를 것입니다.
이 둘을 어떻게 교환할지 그 비율을 정한 것이 환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헷갈리신다면 물건으로 접근하면 쉽습니다.
사과를 1개 살 때 1300원을 지불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기서 사과를 달러로만 바꾸면 됩니다.
1달러를 살 때 원화로 1300원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사과를 1개 팔아서 1300원을 벌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환율입니다.
주식 공부하면서 환율을 알아야 하는 이유
주린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겁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와 매수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귀신처럼 개미들이 팔 때 이 둘은 매수하고, 저들이 팔 때 우리는 매수하고 있습니다.
그럼 외국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도록 해봅시다.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1달러가 1000원일 때와, 지금처럼 1달러가 1300원에 가까울 때, 과연 둘 중에 어느 시기가 더 들어가고 싶을까요?
정답은 후자입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보면 와닿으실 겁니다.
1달러당 1원일 때와 1달러당 100원일 때로 비교해봅시다.
전자의 경우 1원짜리 주식 1개를 살 수 있다면, 후자의 경우에는 1원짜리 주식을 100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서 환율은 더 오르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요?
달러와 주식의 상관관계
기축통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key currency로 씁니다.
국제 거래에서 기본이자 기준이 되는 화폐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금과 달러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즉, 달러는 세계적인 안정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시장이 암울한 것은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위험한 곳에 돈을 넣어두기보다는 안전 자산으로 돌리고 싶어 하는데, 때문에 많이들 달러를 사게 되고 이에 따라 국내 주식 시장의 원화가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제 불황이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주식보다는 달러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에 투자했던 돈을 빼기 위해 갖고 있던 종목을 매도합니다.
그렇게 현금화된 돈을 달러로 바꿉니다.
원화의 가치보다 달러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환율과 우리나라의 주가지수는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동을 예측해 봅시다
(물론 이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이뤄지는 흐름일 것입니다.)
개미들은 겁에 질려 손절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외국인이 되어보도록 합시다.
예전 같으면 더 비싸게 주고 샀어야 했는데 달러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은 한국 주가가 점점 싸진다고 느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율이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는 폭이 커질수록 외국인이 느끼기에는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때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이때처럼 좋은 적기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IMF시대처럼 말입니다.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에 달러가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 과정에서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다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싸게 많이 샀던 주식이 점점 비싸지는 걸로 보일 겁니다.
과연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매도세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다시 앞의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 사이 개미인 우리들은 주가가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 봐 팔고, 오르면 더 오를까 봐 사며 손해를 보고 있을 겁니다.
환율이 많이 오른 지금,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할까요?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또다시 갈릴 겁니다.
왜냐하면 아무 주식이나 산다고 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환율이 오르고 전체적인 주가는 떨어지는데도 주식으로 돈을 버시는 분들이 계시고, 상을 치는 종목이 있습니다.
이 분야는 지나 칠정도로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상황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환율이 주는 신호가 앞으로 내가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힌트가 될 거란 사실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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