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뉴스를 보면 이런 소리를 합니다.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하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예전에 액면분할을 했었습니다.' 여기서 액면분할이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리고 기업이 왜 이것을 하는지 오늘은 깔끔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액면분할 의미
우선 이 말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기 전에 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길동 주식회사가 상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간 운영을 해 왔는데 전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무려 1주에 10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홍길동 주식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 혹은 주식을 보유하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도 1주에 100만 원이나 넣기에는 부담스럽고, 또 파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니 자금의 유동성이 저조해집니다.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무려 주가가 1주에 287만까지 올랐었습니다. 주식을 1주 사는데 287만원을 써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2018년 액면분할을 하게 됩니다.
- 액면분할이란?
- 자본금 변동은 없이 주식 1주를 여러개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액면분할의 효과
삼성전자의 예를 계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삼성전자는 액면가액은 5천 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였습니다. 따라서 1주가 50주로 쪼갈라진것입니다.
이렇게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총 발행 주식 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갖고있는 가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으니 손해를 보는 것도 수익을 보는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바나나를 예로 듭니다. 바나나 한송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송이를 전부 산다는 사람이 없어서 개별로 잘라서 팔기로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바나나의 양이 줄거나 느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 더원활 해지고 자금 유통이 잘 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액면분할을 하는 것입니다.
액면분할의 반대 액면병합
이번에는 다른 경우입니다. 주식을 나눌 수 있다면 합칠 수는 없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있기는 있지만 말입니다.
- 액면병합이란?
-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경우 과한 변동성이나, 기업의 가치가 낮아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을 묶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홍길동 주식 회사의 주식을 1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액면병합으로 10주가 1주가 된 것입니다. 그럼 내가 가지게 되는 주식이 소수점이 됩니다.
이때는 보통 액면병합을 하여 다시 상장하는 날 현금으로 청산해 줍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액변분할과 액면병합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자본금에는 차이가 없이 발행주식수를 더 나눠서 많이 만드느냐, 묶어서 줄이느냐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보통은 주가에 영상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액면분할로 주가가 낮아졌으니 더 많이 거래하게 되고, 그럼 더 많은 투자자들이 쉽게 살 수 있으니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하지만 별로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액면분할보다는 시장의 상황이 더 중요하고, 경기가 침체되거나 혹은 투자 시장이 과열되는 등의 현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