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알아보며 기업에서 주가가 떨어질 것을 감안하더라도 진행하는 여러 가지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의 운영을 위해서이고, 그 속에는 상장이 폐지되는 것을 막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업도 투자자도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상장폐지인데, 과연 그전에 특별한 징조나 신호 같은 것이 있을까요?
상장폐지란?
주식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 상장폐지입니다.
'다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어'라는 대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지고 있던 주식이 이제는 쓸모없어져서 진짜 무용지물이 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상장폐지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요?
작전주 상장폐지의 대표 케이즈
일명 작전주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라도 큰돈을 벌기 위해서 작전이 들어가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기대하며 위험한 종목에 들어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때 빠져나오지 못하면 상장폐지를 당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미리 징조를 알아보고 위험한 기업은 피하여 손해를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관리종목 분류는 상장폐지 신호
정상적인 기업이 하루아침에 상장폐지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은 그 전단계에서 한국 거래소에게 관리종목으로 분류됩니다.
관리종목이 되면 주식 거래는 되지만 빚을 낸다던지, 이런 활동은 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관리종목을 상장폐지 징조로 보기도 합니다.
이때 알아두면 좋은 것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장적격성 실질 검사는 해당 기업이 상장이 되어 있는 것이 적격 한 지를 재심사해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이 대상에 걸리면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서 상장폐지를 할지 혹은 말미 기간을 줄지 분석해 보고, 그다음 코스닥 시장 위원회를 통해서 실제 폐지가 된다면 상장이 증권시장에서 폐지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상장폐지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사이 투자자들의 돈은 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낌새가 보인다면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주주 수상하면 상폐 가능성
또한 최대주주가 누구인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주가 조작범이 있는 것 같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렇다면 주가 조작범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몇 가지 항목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최대주주가 자주 바뀐다
- 최근 바뀐 최대주주가 투자조합이거나 이름 모를 사모펀드다
때문에 한국거래소에서도 기업공시채널을 통해서 1년에 최대주주가 2번 이상 달라진 기업의 경우에는 투자 유의 사항으로 분류해서 공시해 줍니다.
이렇게 기업 사냥꾼에게 걸리게 되면 기업 자산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고, 그럼 주식 거래 정지를 당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들은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배임하게 되는데 이것이 적발되면 거래가 즉시 정지되기 때문에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
때문에 코스닥은 공시 위반에 대해서 벌점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1년에 15점 이상 점수가 쌓이면 마찬가지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재무제표 위험하면 폐지
그리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를 하려면 재무제표도 반드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이라면 상장한 뒤에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은 다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4번이나 영업 적자를 내고 있거나, 3개년도 중 두 번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한 법인세 차감 계속 사업 손실이 발생했다면 관리 종목이 됩니다. 그다음 해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거래 정지가 되는 것입니다.
- 코스닥 기업 망하는 징조
- 5년 연속 적자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 3년 연속 자기 자본 50% 넘게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있으면 상장 폐지 대상
물론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서도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경우에는 적자를 계속해서 내더라도 괜찮습니다. 때문에 해당 기업이 어떤 종목이며, 어떻게 상장되었는지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만약 기술특례상장이나 성장성특례상장이 아니라면 주의 깊게 재무제표를 봐야 합니다.
회계감사 의견이 감사하게도 상장폐지 힌트
마지막으로 회계감사 의견도 보시길 바랍니다. 회사들은 매해 재무제표를 만들고 이를 회계법인이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외부감사라고 합니다.
외부감사를 통해서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의 4가지 의견을 받게 됩니다. 만약 여기서 적정이 아니라면 다 상장폐지 대상이 됩니다.
- 코스닥 상장사
- 감사 의견이 의견거절, 부적정, 한정 의견일시 상장 폐지 대상
- 코스피 상장사
- 의견거절, 부적정만 상장폐지 대상
그전에 상폐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반기 보고서를 내는데 이때도 회계 감사 의견을 받게 됩니다. 이때 검토 의견이 좋지 안 않다면 투자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코스닥 코스피 상장폐지 직행 열차 케이스
만약 사업보고서를 법정 제출기한을 지나 10일 안내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장폐지가 됩니다.
주식 상장폐지 신호에 대해서
오늘은 이렇게 주식의 가장 중요한, 망하지 않는 중요한 신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은 들고 있으면 떨어졌더라도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나중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이 위험한 곳이면 상장 폐지가 돼서 실제로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징후를 꼼꼼하게 검토하여서 혹시라고 만의 하나 위험한 곳을 들고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