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를 잘 모르면 어떤 기사가 났더라도 그것이 호재인지 악재인지 몰라서 낭패를 보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유상증자와 감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뉴스에서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주식을 사야할까요? 반대로 감자를 한다는 소리가 무엇인지도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상증자, 감자 의미
- 증자란? : 자본금을 증가 시키는 것
- 유상증자
- 무상증자
- 감자란? 자본금을 감소 시키는 것
- 유상감자
- 무상감자
이 둘은 기업의 자본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쉽게 보자면 증자는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감자는 줄이는 것입니다.
- 회사의 자본금 = 발행 주식 수 X 주식 액면가액
회사의 자본금은 다음과 같은 공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액면가액을 건드리지 않고 주식의 숫자를 변동함으로 인해서 자본금을 조절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 유상증자, 유상 감자 : 자본금, 자본 총액, 자산이 변합니다.
- 무상증자, 무상감자 : 자본금만 달라집니다.
단기적으로 봤을때 유상증자와 무상 감자는 주가를 떨어뜨립니다. 반대로 무상증자 유상감자는 주가를 올린다고 합니다.
유상증자부터 알아보자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금이 부족해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을 발행하면 투자자가 이를 사게 되고 그럼 돈이 들어오니까 자본금이 늘어납니다.
- 유상증자 방법
- 특정인에게 신주 발행 : 제삼자 배정
- 기존 주주에게 신주 발행 : 주주배정
- 아무나 대상으로 신주 발행 : 일반공모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기업은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데 익숙한 것은 일반 공모일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보통 '아무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를 이용하게되면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그럼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유명한 신발이 한정판으로 팔리고 끝났을 때와, 신발 공장에 자금이 부족해서 더 찍어내서 판다고 할 때 되팔이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라고 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 개발할 분야가 있어 자본금을 모은다면 반대로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한 대표 경우는 팬대믹 시기의 CJ CGV이고, 오른 대표적인 예는 테슬라입니다.
이참에 무상증자도 알아보자
유상증자를 봤는데 무상을 모르면 안될 일입니다.
이름부터 무상이라니 무엇인가 좋아 보입니다.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던지, 무상으로 주어진 다고 하면 공짜이니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는 호재입니다.
말 그대로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주식을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주식은 발행되는데 공짜이니 회사로 돈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왜 이런 쓸데없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먼저 알아둘 것은 쓸데 없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이해해 보려면 자산 구성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 자산 = 자본 + 부채
- 자본 = 자본금(주식을 주고 받은 돈) + 잉여금
- 잉여금 = 이익 잉여금 + 자본 잉여금
이런 구성입니다. 이때 마지막 잉여금을 보겠습니다.
- 이익 잉여금 : 자본금으로 사업 하고 돈을 번 것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난 뒤에 남은 것
- 자본 잉여금 : 주식 발행하고 생긴 이익 = 주식발행초과금
즉, 자본 잉여금은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주당 발행가액이 액면금액을 넘은 경우, 그 넘은 만큼의 비율입니다.
공모를 참여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액면가액이 5천 원이라고 해서 내가 5천 원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상이 되기도 하는데 그 이상분이 바로 잉여금으로 잡히게 됩니다.
따라서 무장증자를 통해서 이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돌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 주주들은 공짜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주의 입장이라면 대단히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러운 투자자들이 이 기업에 주주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 회사는 자본도 넉넉하고 남는 돈도 있는 것 같으니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가는 오르게 됩니다.
원래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주식 숫자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보면 왜 주가가 오르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따라서 유상증자가 뜨면 왜 기업이 증자를 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이유에 따라 주가의 이동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무상증자를 한다면 대부분 주가 상승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이것은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