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은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많이들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ETF란 무엇이며, 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 목차
- ETF란
- ETF 장점
- ETF 종류
- 추적오차
- 괴리율
- 좋은 ETF 조건
ETF란?
한가지 종목의 주식을 샀다가 그 종목이 잘못되면 투자를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종목 하나가 아니라 전체에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 방법이 상장지수펀드인 ETF입니다.
ETF란 최소 10가지 종목을 묶어서 만든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입니다. 펀드로 불리지만 한국 거래소로 다른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가는 것이기에 투명한 투자 상품이기도 합니다.
보통 펀드는 운용 보수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펀드 매니저가 따로 없더라도 어떤 지수를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니 운용 보수도 낮습니다. 물론 이 운용보수는 ETF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ETF 장점
그렇다면 왜 이런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요?
위에서 언급 되었던 것처럼 우선 운용 보수도 저렴한 편의 펀드 상품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다보니까 한 종목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안전성이 좋습니다.
증권 시장 자체가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라면 ETF를 긍정적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유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말이 인터넷에 많이 돌고 있습니다. 자신의 유서에 재산 10%는 국채 매입에, 그리고 나머지 90%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ETF에 투자하겠다고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렇듯 유명한 투자자들도 주식 시장 자체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계속 성장할 것이기에 이 방식이 용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TF 종류
그렇다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ETF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런 버핏이 이야기했던 S&P500 ETF 말고도, 코스피 200 ETF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코스피 200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에서 대표성, 유동성을 기반으로 선정된 200개 종목과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으로 만들어진 지수를 의미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량하다고 선정된 200개의 종목으로 만든 펀드이기 때문에 '한국 펀드'라고 불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관 투자자들끼리는 코스피200 추종 ETF를 샀다고 하는 것을 '코스피 시장을 샀다'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삼성자산운용에서의 KODEX200,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의 TIGER200이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 중에서도 미국 S&P를 추종하거나, 금, 채권 수익률 등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추적오차란?
여기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구성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코스피 200 안에 들어있는 종목을 어떤 비중으로 채우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를 10% 넣고 현대차를 10%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 비중대로 수익률도 똑같아집니다.
하지만 종목을 담다 보면 거래세나 매매비용 등이 계속 듭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지수보다 순자산가치가 낮아집니다. 이때 지수와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의미하는 용어가 바로 추적오차입니다.
그래서 자산운용사는 투자금을 받아서 일정 부분은 채권과 같은 다른 자산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이 수익으로 매매 비용을 매웁니다. 따라서 이걸 잘하는 운용사는 추적오차가 낮고 아니면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달리 ETN(상장지수증권)의 경우에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서 수익률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오차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괴리율
추적오차 외에도 ETF 가격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바로 투자수요, 시장 환경 등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경우인데 이것을 바로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이 괴리율은 추적오차가 나지 않는 ETN에도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ETF와 ETN의 가격은 추종하는 지수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증권사는 지수 근처에서 매매 주문을 겁니다. 그런데 해당 상품 인기가 많아지면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져서 가격이 더 오르게 됩니다. 이 경우 괴리율이 커지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 자산과 연관된 상품인 경우에는 시차 때문에 괴리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가격제한이 위아래로 30%씩 걸려있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의 ETF가 30% 이상 가격이 오르더라도 한국에서는 30%까지만 반영이 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생겨 괴리율이 나는 것입니다.
좋은 ETF의 조건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건에 부합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거래량이 많다.
- 추적오차는 적다.
- 괴리율도 낮다.
- 비용이 저렴하다.
위와 같은 조건을 따져서 상품을 고른다면 ETF를 통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TF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저도 워런 버핏을 따라 이 펀드에 투자해 볼까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