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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물려있다. 

원금만 찾으면 두 번 다시는 투자에 욕심내지 않겠다는 소원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월급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하기 힘든 시대인 만큼 다른 수익을 창출하려다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며 자신만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돈도 벌 수 없는데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고수익이 실현될까요?"

"투자를 잘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투자 쪽에 함부로 발을 들이는 것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증권 공부를 시작하여 글을 쓰면서도 내 주변에 누군가 투자로 돈을 벌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잘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결국 이 시장이 세계의 경제 흐름 자체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증권 투자를 시작하기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투자란 우리가 미래에 어떤 수익을 기대하며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에 주목해야 한다. 

 

 

 

 

1. 우리가 미래의 어떤 수익을 '기대'하며

 

여기서 우리는 기대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생일선물로 노트북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백과사전 세트를 받았어"

 

이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곤 한다.

 

"나는 취업하면 연봉 3000만 원은 넘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 '기대'라는 것은 언제까지나 기대이다. 

즉, 투자라는 행위 자체가 '어쩌면 잘 될 수도 있는 것'이지 '반드시 잘되는 것'이란 의미는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두번째이다.

 

 

 

 

2.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이용하든, 대출을 받든 어쨌든 운용 자금이 필요한 것이다. 

 

즉, 이 자금을 현재 다르게 사용하거나 혹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포기'하고 투자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투자란 내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못 벌 가능성이 더 큰 분야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쓰는 것이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주식을 말리는 이유가 여기 다 들어있다.

 

첫 번째는 돈을 벌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당신이 그 돈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하거나 간직할 수 있는데 써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을 잘 지켜보길 바란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보다, 주식을 팔아서 돈을 번 사람들이 더 많다.

 

그 사람이 '실제로 주식으로 얼마를 잃었고 벌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가'를 확인해보길 바라고, 타인이 투자를 함으로 인해서 '그 사람에게 떨어질 수익이 있는지'를 체크해 보길 바란다. 

 

 

사람들은 타인이 잘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투자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당신에게 투자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만 돈을 벌고 있지, 뭐하러 말하겠는가?

 

이미 그 방법이 약효가 떨어져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자랑 학고 싶거나, 그 자체로 자신이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면 '나에게 선의로 좋은 정보를 주는 사람'은 세상에 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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